종교와 문화

종교는 사회를 통합시키고 사회의 윤리적 가치를 제시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정신적 안정을 제 공하기 때문에 수용자 처우의 수단으로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즉 수용자는 비록 시설 내에서라도 종교생활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기반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형집행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하여 종교에 의한 차별금지, 종교행사 참석보장, 종교상담 신앙서적 등의 소지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또한, 종교 이외에도 문화의 영역에서 수용자에게는 다양한 정신적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 이러한 권리는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채 생활하는 수용자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므로, 형집행법은 이와 관련하여 도서비치의무를 부과하고, 신문 등의 구독 .라디오 청취 · 텔레비전 시청을 통해 수용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또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수용자의집필권도 보장하고 있다.

 

더불어 본장에서는 수용자의 가족사진 소지와 자기사진 촬영에 관한 사진업무를 함께 다루고자 한다. 사진으로나마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며 사회복귀를 다짐한다든가, 건강하게 생활하는 자신의 모습을 접견이 어려운 가족들에게 보내어 안심시켜 주는 등 사진과 관련한 업무 역시 수용생활 안정 과 원활한 사회복귀에 기여할 수 있다.